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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경매서 다산 정약용 하피첩 7억5천만원 낙찰


입력 2015.09.14 22:43 수정 2015.09.14 22:43        스팟뉴스팀

월인석보 7억3000만원, 경국대전 권3권도 2억8000만원에 낙찰

다산 정약용 필적 하피첩(보물 제1683-2호)이 시작가의 3배인 7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14일 진행된 보물 고서적 18점에 대한 경매에서 정약용 필적 하피첩(보물 제1683-2호)이 시작가의 3배인 7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 옥션이 14일 진행한 1차 고서경매에 나온 보물 고서적 18점은 예금보험공사가 파산한 저축은행으로부터 받은 보물들로 하피첩, 월인석보, 경국대전 등이다.

정약용 필적 하피첩은 다산 정약용이 지난 1810년 귀양지인 전남 강진에서 부인이 보내준 치맛감에 아들을 위해 쓴 편지를 모은 것이다. 본래는 네 첩이었으나 하나는 사라지고 세 첩만 전한다.

정약용 필적 하피첩은 추정가는 3억5000만∼5억5000만원 선이었다.

이어 조선 세조 5년(1459)에 간행된 월인석보의 권9, 권10은 7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국대전 권3은 2억8000만원, 이한진 전예 경산전팔쌍절첩은 2억원,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언해는 1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 나온 보물 고서적 18점은 모두 낙찰돼 100%의 응찰률을 보였으며, 낙찰 최저가는 대혜보각선사서의 1억500만원으로 모두 1억원 이상에 팔렸다.

이번 보물 고서적 경매는 개인들의 투기 등을 막기 위해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문화재단과 문화재단에 소속된 미술관, 종교재단(개인 재산으로 설립된 단체 제외), 사립 미술관과 박물관, 공공성을 띤 비영리기관과 단체에게만 응찰을 허용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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