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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GSAT’ 첫 실시…SSAT와 달라진 점은


입력 2015.10.16 12:58 수정 2015.10.16 14:21        김유연 기자

18일 전국 5개와 미국 2개 등 총 7개 도시에서 진행

채용제도만 변경…시험 유형은 기존과 유사할 듯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대부고에서 삼성그룹의 공개채용 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른 응시생들이 학교를 빠져 나가고 있다. ⓒ데일리안DB

‘삼성고시’라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 하반기 공채부터 기존 SSAT(SamSung Aptitude Test)에서 GSAT로 채용제도를 대폭 변경한터라 이번 시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오는 18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개 지역과 미국(로스앤젤레스·뉴어크) 등 7곳에서 GSAT를 진행한다.

올 하반기 채용부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학점 제한 폐지와 함께 직무적합성평가 도입이다. 기존 4.5만점에 3.0 이상이던 학점제한을 폐지하는 한편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해 이를 통과한 지원자만이 GSAT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올 상반기까지는 일정 수준 이상의 학부 성적과 어학 성적을 갖추면 서류전형 없이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삼성 측은 "실제 입사할 생각도 없으면서 응시하는 묻지마식 지원자들을 걸러내기 위해 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면접도 세분화됐다. 기존 직무역량면접(PT·프리젠테이션)과 임원면접(인성면접) 사이에 창의성면접이 추가됐다. 3가지 면접전형은 각각 30분씩 소요된다.

창의성면접은 면접관과 함께 토론하는 방식이다. 지원자가 주어진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발표하고 면접위원이 추가 질의하는 형태로 진행, 비슷한 수준의 지원자들끼리 토론하는 일반적인 토론 면접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이러한 변화로 기존 ‘SSAT-직무역량면접-임원면접’ 등으로 3단계였던 채용 제도가 ‘직무적합성평가-GSAT-직무역량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 5단계로 변경됐다.

명칭과 채용제도 변화에도 시험 유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GSAT는 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사고·직무상식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언어논리 30문항(25분), 수리논리 20문항(30분), 추리영역 30문항(30분), 시각적사고 30문항(30분), 직무상식 50문항(25분) 등으로 총 160문항을 140분 내에 풀어야 한다.

언어논리영역은 어휘와 독해로, 수리논리영역은 응용수리와 자료해석으로 각각 구성된다. 수리논리의 경우, 지난해부터 고등학교 수준의 고난도 문제까지 출제되고 있다.

추리영역은 문자추리·도형추리·어휘추리·언어추리 유형으로 출제되며 올 상반기 첫 도입된 시각적사고영역은 입체추정·도형찾기·도형완성·펀칭 등으로 구성됐다.

응시생들에게 소위 ‘멘붕’을 경험하게 한다는 직무상식은 일반·역사·과학/IT·경제/경영·복합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된다.

삼성 관계자는 "짧은 시간 내에 160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싸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찍으면 오답감점이 적용되므로 못 풀더라도 찍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GSAT에 응시하는 지원자는 시험 당일 오전 8시30분까지 각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입실 완료 후 지원자의 신분을 확인한 후 오전 9시20분부터 시작, 쉬는 시간없이 오전 11시50분까지 2시간20분간 시험을 치르게 된다.

삼성은 GSAT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면접을 실시하고 11~12월 중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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