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식 "검정교과서, 대한민국 정체성 약했다"
대표집필진 2인 "역사 집필에서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 기록이 중요"
국정제 전환에 따라 새롭게 개발될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대표 집필진으로 참여하게 된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기존 검정교과서에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관련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신 명예교수는 5일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문제가 없었다면 아무 탈이 없었을 텐데 검정에서 조금 부족한 것 같다”며 “민주국가에서 국정이라는 건 있을 수 없지만 현재 우리 현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까 다시 한 번 (국정제를) 해봤으면 어떻겠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검정교과서의 문제가) 좌편향이 아니라 우리 한국에 대한 정체성이 약화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라며 “아마 근현대사 쪽에서 많은 보완을 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신 명예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올바른 역사인식이고 강력한 국가의식 아닌가”라며 “(기존 검정교과서에는) 내 나라에 대한 의미부여가 조금 약화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도 “다른 것보다 이념을 떠나고 정치를 떠나서 객관적 사실의 기록이 가장 중요하다”며 역사교과서 집필 방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또 다른 대표 집필자인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는 CBS 라디오에서 “역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정확히 기술하고 자료에 충실해 귀납법적으로 해석을 해서 우리 역사의 앞부분, 선사시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국사편찬위원회를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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