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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누리, 무상급식엔 '경기' 무상의석엔 '찰떡'"


입력 2015.12.17 11:52 수정 2015.12.17 11:53        장수연 기자

정책조정회의서 "당리당략 때문에 선거구 획정 지연되고 있다" 날선 비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은 무상급식이라고 하면 자다가도 깨듯 경기를 일으키면서 '무상의석'에는 찰떡처럼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의 당리당략 때문에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과반의석 확보 방침을 성역으로 정해놓고 타협안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적반하장으로 스스로 일으킨 사태를 '참정권 비상사태'라고 운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선거연령의 만 18세 하향 조정과 쟁점법안 연계의 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급해도 지켜야할 방향과 원칙이 있다"며 "선거연령 하향 조정은 제도 개혁이라는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짚었다. 현재 선거연령은 만 19세다.

이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직권상정 방침에 대해서는 "의회주의와 삼권분립은 국회의장께 달려있다"며 "정 의장의 직권상정안은 철회돼야 한다. 반헌법적 해석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없었던 비상사태를 새롭게 만드는 의장의 태도는 지금까지 해온 여러 장점적 행위를 모두 깎아먹고 반의회주의자로 낙인찍힐 수밖에 없는 잘못된 판단"이라면서도 "의회주의를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의정을 이끌어온 국회의장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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