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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강박증이란...필요없는 물건도 모두 저장


입력 2016.01.14 17:50 수정 2016.01.14 17:50        스팟뉴스팀

세로토닌으로 치료, 주변의 관심 필요

저장강박증 또는 강박적 저장증후군으로 불리는 강박장애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장강박증이 있는 사람은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저장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는 절약이나 수집과는 다른 증상으로, 심각한 경우 치료를 요구하는 행동장애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아직 확실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보편적으로 가치판단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의사결정 능력이나 행동에 대한 계획 등과 관련된 뇌의 전두엽 부위가 제 기능을 못할 때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들이 저술한 ‘잡동사니의 역습’이라는 저장강박증 사례집에 따르면, 이들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모호하다. 이에 전문가의 판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된 세로토닌(강박증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 재흡수 차단제를 사용하여 신경을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다른 강박장애보다 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충분히 받지 못한 사람이 물건에 과도한 애착을 쏟기 쉬우며, 인간관계에서 안정을 찾고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면 이러한 저장강박 증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다고 하니 치료를 위해서는 주변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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