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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증권 4분기 실적 혹평…주가도 내리막


입력 2016.02.24 14:42 수정 2016.02.24 14:42        이미경 기자

4분기 순이익 221억, 전년대비 40% 감소 직전분기 51%↓

증권가에서는 24일 삼성증권이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내놨다며 당분간 부진한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자 주가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전일대비 0.13% 하락한 3만8500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년대비 40%가 감소했고 직전분기보다 50.9%가 줄었다. 삼성증권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평균치)를 하회한데다 증권사들의 추정치보다 하향 수준이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4분기 순이익은 당사 추정치보다 10.9%를 하회했다"며 "추정치 하회는 기말 비용 인식, 일평균 거래대금 및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감소 등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 기타 운용 손실 반영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도 영업환경이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올해 순이익 전망도 하향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삼성증권의 올해 순이익 전망을 13.2%로 하향조정한다"며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30.1% 줄어든 46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중국 사업 비중이 높다는 점은 단점으로 부각된다고 진단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사업만 보면 중국 의존이 많은데 해외주식 중개수수료 수익의 상당부분은 후강퉁 시행, ELS와 맞물린 중국·홍콩 주식매매에 따른 것으로 추산한다"며 "이는 해외 주식 중개수수료도 비슷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동안 삼성증권의 매각설도 프리미엄이 부여되던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금융계열사를 삼성전자 같은 제조업 맥락에서 순이익 규모만을 놓고 평하는 기준에 동의 않기에 매각 가능성을 낮게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반기 후강퉁 효과와 거래대금 증가 등 업황 개선 효과로 지난해 삼성증권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5.5% 급증한 3767억원을 기록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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