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 넘치는데?” 의류 상습절도한 40대 덜미
재미삼아 매장에서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이 씨(47)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울산, 김해 등지의 아웃도어 의류 매장에서 의류 414점(시가 26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대형 매장 탈의실에서 니퍼로 보안 택을 자른 후 의류를 입거나 가방에 넣어 나오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직원이 없는 사이 보안 택이 없는 옷을 가방에 넣고 빼돌리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가격표가 제거되지 않은 의류 382여 점을 발견했으며 모두 회수조치 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돈이 없어 한두 번 옷을 훔치기 시작했다"면서도 "범행이 들키지 않아 이에 스릴과 묘한 쾌감을 느껴 범행을 지속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네이버 사용자 ‘adh****’는 “거 참 솔직한 아재일세ㅋㅋ”라며 폭소했고, 네이트 사용자 ‘fgla****’는 “저 정도면 재능인 듯 ㅋㅋ”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다음 사용자 ‘니****’는 “감방체험이 더 짜릿할거다ㅋ”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이버 사용자 ‘mist****’도 “앞으로 스릴 넘치는 교도소 라이프 즐기시길~ 파이팅”이라며 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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