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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넘치는데?” 의류 상습절도한 40대 덜미


입력 2016.03.25 17:42 수정 2016.03.25 17:44        스팟뉴스팀

네티즌들 “스릴 넘치는 교도소 생활 되시길”

25일 부산진경찰서는 스릴을 느끼겠다는 목적으로 매장에서 414점의 의류를 훔친 40대 남성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재미삼아 매장에서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이 씨(47)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울산, 김해 등지의 아웃도어 의류 매장에서 의류 414점(시가 26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대형 매장 탈의실에서 니퍼로 보안 택을 자른 후 의류를 입거나 가방에 넣어 나오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직원이 없는 사이 보안 택이 없는 옷을 가방에 넣고 빼돌리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가격표가 제거되지 않은 의류 382여 점을 발견했으며 모두 회수조치 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돈이 없어 한두 번 옷을 훔치기 시작했다"면서도 "범행이 들키지 않아 이에 스릴과 묘한 쾌감을 느껴 범행을 지속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네이버 사용자 ‘adh****’는 “거 참 솔직한 아재일세ㅋㅋ”라며 폭소했고, 네이트 사용자 ‘fgla****’는 “저 정도면 재능인 듯 ㅋㅋ”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다음 사용자 ‘니****’는 “감방체험이 더 짜릿할거다ㅋ”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이버 사용자 ‘mist****’도 “앞으로 스릴 넘치는 교도소 라이프 즐기시길~ 파이팅”이라며 조소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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