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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자원공사와 물 에너지기술 개발 MOU 체결


입력 2016.04.12 10:26 수정 2016.04.12 17:53        이홍석 기자

댐 수면 등을 활용한 물 에너지기술 공동개발

공사 설비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협력

이상봉 LG전자 기업간거래(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사장·오른쪽)이 12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물 에너지사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물 에너지사업 활성화에 상호협력한다.

LG전자는 12일 오후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물 에너지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발굴’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공사가 운영하는 댐 수면 등을 활용한 물 에너지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수상태양광’ 으로 수상태양광은 물이 시설의 열기를 식혀줘 태양광 모듈이 가장 높은 효율을 내는 섭씨 25도를 유지하기 용이해 육상태양광 대비 에너지효율이 약 10%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산림과 농지 등 토지를 보존하면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우리나라와 같이 국토 면적이 좁은 국가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또 양사는 수자원공사 설비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개발에도 협력한다.

공사가 운영하는 정수장 및 경기도 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 운영에 최적화된 ESS를 LG전자·한국수자원공사·중소기업 등이 공동 개발한다. 궁극적으로는 전력공급 인프라가 취약하고 대규모 발전소 건설이 어려운 국가대상 물 에너지사업 모델을 발굴, 동반 해외진출을 모색한다.

이 날 협약식에는 이상봉 LG전자 기업간거래(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사장)과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다.

이상봉 센터장은 “태양광은 저수지·댐·해안가 등 수자원 개발 인프라와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 이라며 “공사와의 업무협력으로 글로벌 물 에너지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국가정책뿐만 아니라 건강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와 해외시장 개척 등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967년 창립된 물 전문기관으로 수자원의 효율적인 개발 관리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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