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과 전북 정읍 조리원 가격차 28.6배에 달해
산후조리원 이용가격이 최저 7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업체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건복지부의 '전국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의 산후조리원 610곳의 평균 이용요금은 2주 기준 일반실이 225만원, 특실이 288만원이었다.
이중 서울 강남구의 H산후조리원은 일반실 800만원, 특실 20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전북 정읍 소재 H산후조리원(일반실 70만원)은 가장 저렴했으며, 두 조리원의 가격은 28.6배차에 달했다.
특히 서울은 지역 내에서도 가격 편차가 컸다. 도봉구의 경우 일반실 기준 200만~280만원, 동대문구는 210만~280만원대에서 이용이 가능하지만, 강남구의 경우 1곳을 제외하고 모두 300만원이 넘었다.
한편 전국 산후조리원(610곳)숫자는 2012년 말(478곳)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이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경기도가 181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59곳, 인천 33곳 등으로 전체의 61.1%를 차지했다.
지방의 경우 경남(33곳), 대구(32곳), 부산(29곳)은 그나마 많은 편이었지만, 광주(8곳), 제주(9곳), 전남(10곳), 충북(14곳) 등은 10곳 안팎에 불과하다.
산후조리원의 이용요금, 정원 등 자세한 정보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