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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1분기 실적 나쁘지 않아"


입력 2016.04.20 16:02 수정 2016.04.20 16:05        박영국 기자

"NCC 시황 내년까지는 좋을 것"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가운데)이 20일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 사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1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정 부회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 사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요일 이사회 직후 바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오후 4시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정제마진 확대에 힘입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조98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이같은 호재는 1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회사의 주력인 정유부문을 담당하는 김 준 SK에너지 대표이사는 “지난해의 경우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며 재고손실이 다소 있었음에도 불구, 정제마진이 좋아 영업이익이 높았다”면서 “올해 경우 정제마진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한다면 수익을 보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철길 부회장은 향후 유가 동향에 대해 “배럴당 20달러대는 세계 모두가 불편한 가격”이라며 연초와 같은 ‘20달러대’ 재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정 부회장은 “사우디나 중동국가들의 원유생산 BEP(손익분기점)이 10달러 정도인데, 민간기업과 달리 그 원유를 팔아서 국가가 먹고살아야 되기 때문에 국가재정 측면에서의 손익분기점은 70달러에서 100달러 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적인 원유생산 손익분기점이 10달러라고 해도 유가가 20달러대면 산유국 경제가 견딜 수 없다”면서 “그래서 결국 러시아가 못 참고 산유국들 회의를 소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학부문의 NCC(나프타분해설비) 시황에 대해서는 적어도 내년까지는 좋은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부회장은 “저유가로 인해 에탄크래커(ethane cracker) 경쟁력이 떨어져 있고, 에탄가스를 이용하던 중동도 메리트가 떨어지니 가동률이 줄고 있다”면서 “중국은 중국대로 자꾸 화학공장이 폭발하니 환경규제 등을 엄격하게 해 당분간 증설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좋은 상황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장담 못하겠지만, 내년 정도까지는 중간에 등락이 있더라도 괜찮을 것으로 본다”면서 “에틸렌과 파라자일렌 시황이 괜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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