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이 다음달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 증시에서 동시 상장한다고 10일 공시했다.
네이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라인 주식회사의 상장을 위한 신주발행을 결의했다.
라인도 본사를 둔 일본에서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공모 예정가는 주당 2800엔이다.
라인 주식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위한 글로벌 M&A 등 전략적 투자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번 라인 주식회사 상장의 주간사는 노무라 증권,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이며, 라인 주식회사는 신주발행 방식으로 3500만주(일본 투자자 대상 1300만주, 일본 외 해외 투자자 대상 2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일은 현지시각 기준 뉴욕은 7월 14일, 도쿄는 7월 15일이다.
회사 측은 "라인 주식회사가 독자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를 확보해, 거대한 자본과 브랜드를 앞세운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 더욱 기민하고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면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위한 글로벌 M&A 등 전략적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