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광복절 사설서 "김정은 결사보위해야"

백두혈통 강조…"통일 민족최대 과업" 대화공세

북한이 15일 광복 71주년을 맞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향한 충성을 강조했다. 또한 통일을 ‘절박한 과제’라고 하며 대화 공세를 펼쳤다. ⓒ연합뉴스

북한이 15일 광복 71주년을 맞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향한 충성을 강조했다. 또한 통일을 ‘절박한 과제’라고 하며 대화 공세를 펼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와 금수산태양궁전을 목숨으로 결사보위하여야 한다”며 “조선혁명의 명맥인 백두의 혈통을 꿋꿋이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조국이 해방된 지 장장 70여 년이 되는 오늘에도 민족 분열의 비극은 계속되고 있다”며 “조국통일은 가장 절박하고 사활적인 민족 최대의 과업”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또 “전체 조선 민족은 민족 대단결의 위력으로 분열의 장벽을 허물고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열어가야 한다”며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은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반공화국 고립압살책동을 짓부수고 조국번영의 지름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전인민적 총진군 운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위대한 김일성조국, 김정일장군님의 나라를 천하제일강국으로 빛내여 나가자”며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민족을 이간시키고 화해와 단합의 길을 가로막아보려는 내외 반통일 세력의 악랄한 책동과 위험한 북침 핵전쟁 연습에 무자비한 철추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