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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공백 속 '아이폰7' 예약판매 인기


입력 2016.10.14 10:58 수정 2016.10.14 11:07        이어진 기자

제트블랙 색상 인기 폭증...프리미엄폰 수요 몰려

애플 아이폰7·아이폰7플러스 모델 이미지.ⓒ애플
제트블랙 색상 인기 폭증...프리미엄폰 수요 몰려

애플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14일 국내 예약판매 첫 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단종된 상황에서 프리미엄폰 수요를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의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불과 1시간도 채 안 돼 1차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

SK텔레콤의 경우, 1차 예약판매 물량이 불과 20분만에 매진됐고 2차 예약분은 예약 시작 1시간 만에 마감됐다. KT는 예약판매 시작 1분만에 판매량 2만대를 넘겼고 15분만에 1차로 준비한 5만대가 모두 팔려 온라인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 오프라인 예약판매 물량은 아직 남아있다.

LG유플러스도 예약판매 신청 1분만에 판매대수가 2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예약가입한 고객에 최우선 개통혜택을 주는 ‘슈퍼패스’도 1분만에 목표치인 7777명을 달성했다.

아이폰7 32GB의 출고가는 86만9000원이고 128GB는 99만9900원, 256GB는 113만800원이다.

예약판매 초기 수요는 블랙과 제트블랙으로 몰리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제트블랙 전 모델은 2분만에 1차 예약가입이 모두 마감됐다. KT도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제트블랙 모델이 전량 품절됐다.

아이폰7가 예약판매 첫날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요인으로 갤럭시노트7 공백에 따른 프리미엄폰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제품이지만 배터리 폭발로 인한 1차 리콜과 리콜 이후에도 불거진 발화 논란에 출시 50여일만에 단종됐다. 갤럭시노트7 등 프리미엄폰 수요층이 대거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시리즈는 워낙 마니아층이 탄탄한 제품인데 갤럭시노트7 공백으로 인해 기존 안드로이드 프리미엄폰 수요까지도 끌어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날 아이폰7의 공시지원금도 공개됐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은 10만원대 요금제 기준 SK텔레콤이 12만2000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LG유플러스가 11만8000원, KT 11만5000원 등의 순이다. 20% 요금할인과 비교해 최대 30만원 가량 적게 책정됐다.

이어진 기자 (l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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