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특수요원' 강예원 "배우도 비정규직, 불안해"
배우 강예원이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강예원은 비정규직 역할에 대해 "배우들도 비정규직"이라며 "신인 때도 항상 불안한 상태였고, 계약직으로 일하는 친동생을 가까이서 봐왔다. 우리 영화를 통해 사회가 비정규직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면 하고, 비정규직을 위한 좋은 제도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연기 변신에 대해선 "그간 예능, 영화, 드라마를 쉴 틈 없이 하느라 늘 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며 "내가 봐도 질릴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뽀글머리 파마'를 선보인 강예원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머리, 소품, 의상 하나하나에 신경 썼다"며 "주변 사람들이 날 알아보지 못해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나 하나 망가지는 건 상관없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으로 날아간 국가안보국 예산을 찾기 위한 비정규직 국가안보국 내근직 요원(강예원)과 지능범죄수사대 형사(한채아)의 예측불허 잠입작전을 그린다. 강예원 한채아 남궁민 조재윤 김민교 등이 출연한다. 3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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