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임 신한은행장 "빅데이터 조직 및 인재 확보" 주력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수익에서 해외 비중 20% 확대도
위성호 신임 신한은행장이 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위 행장은 빅데이터를 은행 경영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위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은행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니즈를 강하게 느꼈다"며 "대고객와 인사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등 전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위 행장은 "은행이 가지고 있는 좋은 데이터들이 많다"며 "각 부문에서 필요한 빅데이터나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지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빠르게 조직과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은행의 해외 영토를 많이 넓혀놨는데 이를 어떻게 성공모델로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베트남과 일본시장에서 기대이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이런 지역을 더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등의 지역에서 현지화를 성공해 베트남과 일본시장에서와 같은 성공모델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수익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12%에서 20%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주의 관련해서는 "성과에 근거한 보상이 이뤄진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합의 돼 있는 것 같다"며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관건인데 경영진과 직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 고민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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