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카드]레알 마드리드vs 바이에른뮌헨, 역대 전적
8강서 맞대결 성사, 2013-14시즌 이후 3년만
바이에른 뮌헨이 11승 2무 9패 근소하게 우위
스페인과 독일을 대표하는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8강서 만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최고의 빅매치는 역시나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 5년간 우승을 3번이나 나눠가질 정도로 유럽을 호령하는 대표적인 강호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2010-11시즌부터 6년 연속 4강에 올랐고, 뮌헨도 5년 연속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즉, 두 팀 중 하나는 기록이 중단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챔피언스리그 연속 4강 진출 기록은 6년으로 FC 바르셀로나가 2007-08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최초로 세운 바 있고,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와 동률을 이뤘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를 거둔다면 역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이 4강행 티켓을 잡는다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역대 전적은 22번 만나 11승 2무 9패로 바이에른 뮌헨이 근소하게 앞서있다. 가장 최근 매치업에서는 2013-14시즌 4강서 레알 마드리드가 1~2차전 합계 4-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8승 1무 2패(17득-9실)로 우위를 보였고, 바이에른 뮌헨 역시 레알과의 홈경기서 9승 1무 1패(24득-14실)의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 팀은 10시즌에 걸쳐 맞대결이 이뤄졌는데 이중 절반인 5차례나 우승(레알 마드리드 3회, 바이에른 뮌헨 2회)까지 도달했고, 준우승도 2회에 이르렀다. 즉, 승자는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징크스가 성립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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