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상도동계' 3선 의원
고려대 총학생회장 지낸 '86세대 맏형'으로 통해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도동계 막내'이자 '86세대 맏형(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으로 통한다.
부산 출신의 3선인 김 후보자는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학과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를 마쳤다. 1985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 후보자에겐 '86세대 맏형'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학생운동 당시 민정당 당사점거로 구속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김영삼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여당 내 대표적 상도동계 인사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16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2003년엔 탈당해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다.
19대 총선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걸고 재선의원을 지낸 서울 광진구를 떠나 고향인 부산 진구갑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재도전 끝에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의 문 대통령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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