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거침없는 서울 아파트값…주간 상승률 올 들어 최고
7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 주간 0.57% 상승
서울 아파트 시장이 한여름 비수기도 잊은 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19부동산대책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 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거침 없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서울 매매가격은 주간 0.5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올 들어 주간 변동률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건축은 한 주 동안 0.90% 올랐고, 일반아파트도 0.51% 오르면서 일제히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송파(1.07%) ▲강동(0.83%) ▲강남(0.82%) ▲노원(0.74%) ▲영등포(0.62%) ▲용산(0.61%) ▲강서(0.53%) ▲동대문(0.53%) 순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송파는 잠실일대 대단지 아파트값이 일제히 올랐다. 잠실동 트리지움, 리센츠, 아시아선수촌 등이 25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도 2500만~75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된다.
강동은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둔촌동 둔촌주공1·2·3·4단지가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고,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와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5·6·7·8단지도 5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신도시와 경기·인천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신도시는 주간 0.15% 올랐고, 경기·인천은 0.10%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국지적인 매물부족에 따라 주간 0.12% 상승했다. ▲강동(0.44%) ▲중구(0.33%) ▲동작(0.29%) ▲송파(0.22%) ▲광진(0.18%) ▲영등포(0.18%) ▲강서(0.13%) ▲구로(0.13%)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강동은 중소형 전세매물이 부족하다.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강일동 강일리버파크7단지 등이 1500만~3500만원 가량 올랐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테치아가 1000만~15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대체적으로 전세수요가 평이한 수준을 보이면서 각각 0.03% 상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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