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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김정우 "한은, 방치된 골프회원권 매각해야"


입력 2017.10.23 10:31 수정 2017.10.23 10:31        이미경 기자

한은, 국내 7구좌 골프회원권 보유…작년 10월부터 사용 중단

한은, 국내 7구좌 골프회원권 보유…작년 10월부터 사용 중단

한국은행이 1년 가까이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골프장 회원권을 매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은 23일 한국은행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행이 여전히 국내에 총 7구좌(본부 5구좌, 지역본부 2구좌)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한국은행은 국내에 총 7구좌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김영란법 시행과 탄핵정국 등 작년 10월 이후 한시적으로 회원권 이용을 중단한 상태"라며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 회원권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9월까지 한은 골프회원권 이용내역은 총 102회로 월평균 30회 가량을 이용했다.

김영란법 시행 직전인 2016년 9월 기준으로는 직원이 19회로 가장 많았고, 금통위원 5회, 금통위 자문위원이 4회, 집행간부 및 감사가 3회 순으로 골프회원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한은 골프회원권 이용지침을 보면 원칙적으로 정보 취득, 정책 홍보, 업무 협조 도모 등을 목적으로 이용하도록 돼 있지만 임직원은 공휴일, 주말, 휴가일에 한해 이용할 수 있어 업무 목적인지 복리후생 차원인지 목적이 불문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국민정서에 맞게 한국은행은 골프 회원권을 매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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