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공간문화개선 사업으로 여성 공익활동 지원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비영리 여성 단체의 공간 개선 위해 13년째 노력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비영리 여성 단체를 위한 ‘2017 공간문화개선사업’을 통해 여성 공익활동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이 주관하는 ‘2017 공간문화개선사업’은 여성 시설 및 비영리 여성 단체의 휴게실이나 교육장, 상담실 등 공간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전국 175개 여성 단체의 공간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바뀌었다.
대부분의 비영리 여성 단체는 낙후된 시설로 인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안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비영리 단체가 이런 공간을 리모델링하기엔 그 비용이나 과정이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최대 5000만원에 이르는 비용 지원 및 공간 문화 컨설팅을 통해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배동현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이사장은 “우리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여성들이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곧 사회의 행복 총량을 증대시키는 방법이라 믿고 있다”며 "여성 가장, 폭력 피해 여성, 다문화 여성, 장애 여성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여성들이 아름다운 공간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접수 및 1~2차 심사 과정을 거쳐 인천한부모가족지원센터, 경주여성노동자회 등 10개의 단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10개 단체는 현재까지 각자의 일정에 따라 리모델링 및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1일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올해 선정된 10개 단체 중 '인천한부모가족지원센터'의 시설 오픈식을 거행하며 그 결실을 자축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몰라보게 달라진 인천한부모가족지원센터 교육장의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노후된 벽면과 창문의 보수 공사를 비롯해 테이블과 의자,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에어컨 등을 새롭게 교체해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
윤명숙 인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대표는 “좁고 낡은 공간이 기대 이상으로 아름답게 달라져 정말 놀랐다”며 "인천 지역의 한부모가족과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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