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전 지역 정비사업 시장 때아닌 추진 열기 확산


입력 2017.12.22 14:30 수정 2017.12.22 14:32        권이상 기자

최근 대전 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10여곳 잇따라 시공사 선정 완료

세종시 전매제한 등으로 인근 대전 일대 집값 상승세 이어지고 있어

대전지역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대전시내 아파트 전경(자료사진).ⓒ 연합뉴스




전반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전국 정비사업 시장에서 유독 대전지역 재개발·재건축이 활기를 띄고 있다.

올해에만 대전에서 8개 단지가 시공사 선정을 마쳤고, 최근 10년 이상 답보상태였던 재건축 단지가 시공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이는 신규 택지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 최근 분양 시장이 호전되자 한동안 지지부진 했던 정비사업이 잇따라 사업에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22일 대전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전 지역에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지정된 구역은 121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이 추진 중인 곳은 73곳에 달한다.

특히 41곳이 조합결성을 마친 상태로 올 말까지 중구 4곳, 서구 2곳이 사업시행인가, 분양이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동구 1곳, 대덕구 1곳, 유성구 1곳이 분양될 계획이다.

올해 대전에서만 재건축 3곳 ▲와동1구역 ▲홍도동1구역 ▲동신 등과 재개발 6곳 ▲대화동 재개발 ▲도마·변동11구역 ▲산성동2구역 ▲문화8구역 ▲성남동1구역 ▲문화2구역 등이 각각 시공사를 선정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발맞춰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중촌동1구역 재건축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현장설명회 현장에는 총 13개의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날 현설에는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KCC건설, 다우건설, 쌍용건설, 신동아건설, 대방건설, 한진중공업, 서해종합건설, 삼호, 일성건설, 우미건설, 원건설 등의 중견건설사가 관심을 내비쳤다.

이곳은 10년 이상 정체를 겪어온 사업지다. 그러나 지난달 조합이 설립되는 등 올 들어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중촌동1구역 재건축 사업은 대전 중구 중촌동 일대 3만6096㎡를 용적률 237.69%를 적용받아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의 공동주택 11개동 78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새로 들어설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오는 27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하고, 입찰조건이 갖춰지면 내년 초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일에는 대전 동구 동신아파트 재건축 조합도 다우건설을 시공사를 확정지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설립 3개월만에 시공사를 선정할만큼 조합원들의 의지가 강하다”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다우건설이 다수 조합원들의 찬성으로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동신아파트 재건축은 동구 가양동에 들어선 낡은 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260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다.

대전시의 정비사업이 때아닌 활황세를 나타내는 것은 한동안 침체돼 있는 분양시장이 되살아면서 시작됐다. 특히 최근 분양 단지들은 청약 경쟁률도 높았고, 일부 프리미엄(웃돈)도 붙고 있다.

대전 서구 복수동 1구역을 재개발한 '복수센트럴자이'는 올해 2월에 분양을 받아 정당계약 2주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지난 7월 대전 유성구 반석지구에서 분양한 '반석 더샵'은 평균 57.7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당해 지역 청약 마감으로 정당계약 기간 내 완판됐다.

유성구 '반석 더샵'은 광역시 전매제한 규제 이전에 분양돼 지난 8월부터 분양권 거래가 가능했다. 전용 73.98㎡(14층)이 12월에 3억1640만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거래됐다. 분양가는 2억9210만원으로 2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신규택지가 없는데다 도심은 노후주택이 많고 분양물량이 적어 관심 높다"며 "인근 세종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가 최대 30%까지 제한되고, 청약 재당첨 제약 등 규제가 많아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자들이 인근 대전으로 몰리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권이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