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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연락채널 정상화…北서 전화 걸어와 연락관 통성명


입력 2018.01.03 17:10 수정 2018.01.03 17:18        박진여 기자

통화 기능 확인…구체적 통화내용 확인 안돼

3일 오후 남북 판문점 연락채널이 23개월만에 복원됐다. 통일부는 3일 오후 3시 30분(평양시간 오후 3시)경 북측이 먼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연락을 해 왔으며 남북 연락관 간에 통화가 연결돼 전화와 팩스 등 통신선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납북의 판문점 직통전화 상호 접촉은 북한이 지난해 2월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에 대해 반발하며 판문점 직통전화 등 모든 납북 연락채널을 단절한지 23개월 만이다. (사진제공 통일부) ⓒ통일부

3일 오후 남북 판문점 연락채널이 23개월만에 복원됐다. 통일부는 3일 오후 3시 30분(평양시간 오후 3시)경 북측이 먼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연락을 해 왔으며 남북 연락관 간에 통화가 연결돼 전화와 팩스 등 통신선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납북의 판문점 직통전화 상호 접촉은 북한이 지난해 2월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에 대해 반발하며 판문점 직통전화 등 모든 납북 연락채널을 단절한지 23개월 만이다. (사진제공 통일부) ⓒ통일부

통화 기능 확인…구체적 통화내용 확인 안돼

북한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재개통하며 남북 판문점 연락관 간 통화가 이뤄졌다.

북한은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판문점 연락을 재개통하고, 이 시각 우리 측에 전화를 걸어왔다.

통일부 대변인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3시 50분께까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통신선 점검 등 상호 접촉을 진행했다.

이번 전화는 통화 연결과 팩스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남북 간 첫 통화내용은 남측 연락관이 먼저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이어 북측 연락관이 통성명을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외 통화의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날 일과 시간 중 북측이 회신할 가능성이 있어 대기 중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남북 고위급 회담 조율 등 판문점 연락관 채널 복원을 요구하며 통화를 시도해왔다. 판문점 채널은 앞서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운영 중단 이후 단절돼왔다.

북한은 우리 측의 판문점 연락채널 정상화 제안에 호응하며, 해당 연결통로를 통해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등 실무적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오후 남북 판문점 연락채널이 23개월만에 복원됐다. 통일부는 3일 오후 3시 30분(평양시간 오후 3시)경 북측이 먼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연락을 해 왔으며 남북 연락관 간에 통화가 연결돼 전화와 팩스 등 통신선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납북의 판문점 직통전화 상호 접촉은 북한이 지난해 2월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에 대해 반발하며 판문점 직통전화 등 모든 납북 연락채널을 단절한지 23개월 만이다. (사진제공 통일부) ⓒ통일부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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