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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방북 기자단’ 명단 접수 불발


입력 2018.05.18 17:35 수정 2018.05.18 17:46        김지수 수습기자

18일 통일부, 판문점 통해 북측 통지…“北, 접수 안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후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부가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를 취재하기 위한 방북 기자단 명단을 보냈으나 북측이 접수하지 않았다.

18일 통일부는 “오늘 북측의 초청에 따라 5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측 기자단 명단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통지하려고 하였으나 북측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23~25일 사이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폐쇄 행사를 국내외 언론사 취재진에 공개하기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북측에 방북 기자단 명단을 전달하고 필요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북측이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았다.

북한이 최근 미국 강경파의 검증 압박과 비핵화 요구 조건 강화 등에 반발하며 남북관계도 다시 긴장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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