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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89.1...전월대비 1.1p ↓


입력 2018.06.27 18:53 수정 2018.06.27 19:09        이홍석 기자

제조업 3.7p 하락, 비제조업 0.7p 상승 혼조...내수부진 최대 경영애로

올 상반기 업황전망 SBHI 추이.ⓒ중소기업중앙회
제조업 3.7p 하락, 비제조업 0.7p 상승 혼조...내수부진 최다 경영애로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전망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에게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한 89.1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는 SBHI가 4월에 올 상반기 정점을 기록한 이후 제조업에서는 국내생산과 설비투자가 정체된 반면,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에서는 고질적인 내수부진과 계절적 소강국면에도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중앙회는 분석했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3.7포인트 하락한 87.9로 조사됐고 비제조업에서는 0.7포인트 상승한 89.9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비제조업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건설업은 0.2포인트, 서비스업에서는 이보다 높은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6개월 만에 ‘내수부진’(54.2%)이 ‘인건비 상승’을 제치고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되었다. 그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52.6%)에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9.9%), ‘원자재 가격상승’(2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조업에서는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이 가장 많았는데 중화학공업보다는 경공업에서, 중기업보다는 소기업에서 많았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인건비 상승’이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에서는 ‘내수부진’이 가장 많아 비제조업 전체로는 ‘내수부진’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3개월 연속 상승한 73.4%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 전년 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는데 이 중 소기업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71.0%, 중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76.8%로 나타났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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