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29억원...4Q 실적 회복
LCD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 96.23% 하락...매출 24.3조
4Q 영업이익 2793억원...회복 속 내년 기대감 '업'
LCD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 96.23% 하락...매출 24.3조
4Q 영업이익 2793억원...회복 속 내년 기대감 '업'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929억원에 그쳐 전년대비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 회복에 성공하면서 내년 본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3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24조3366억원과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실적(매출 27조7902억원·영업이익 2조4616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12.43%와 96.23% 감소한 것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의 동반 하락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회복세를 보여 내년 본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9478억원으로 연말 성수기에 따른 출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대형 시장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면적당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IT 및 중소형 신제품 출하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한 279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26억원으로 전분기 175억원 대비 771% 증가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조1343억원(EBITDA 이익률 16.3%)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패널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이 36%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용(28%), 노트북 및 태블릿용(22%), 모니터용(14%) 등의 순이었다.
LG디스플레이 4분기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23%, 유동비율88%, 순차입금비율 41%로,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중장기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회사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패널 판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및 초대형·고해상도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형 OLED는 안정적인 수율 및 생산성 확보, 고객 확대를 통해 연간 290만대까지 출하량을 증대하고 출시 5년여 만에 하반기부터 흑자를 달성했으며 TV 내 OLED 매출 비중도 20%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희연 LG디스플레이 IR담당 상무는 “2019년 1분기 출하면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한 자릿수 후반(%) 감소가 예상되고 면적당 판가는 패널 판가 하락을 반영해 한 자릿수 중·후반(%)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신규 부임한 서동희 전무는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사 모든 영역에서 자원을 효율화함으로써 재무체질을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019년 내에 미래 준비를 위한 선제 투자를 마무리해 OLED 중심으로 확실히 시장을 선도하고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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