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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CT 패밀리, API 공개로 중소업체와 ‘상생’...사회적 가치 창출


입력 2019.06.26 10:00 수정 2019.06.26 09:56        김은경 기자

통합 제공 플랫폼 ‘SK 오픈API 포털’ 구축

46개 API 공개...연내 85종으로 확대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 통합 제공 플랫폼 ‘SK 오픈API 포털’.ⓒSK텔레콤
통합 제공 플랫폼 ‘SK 오픈API 포털’ 구축
46개 API 공개...연내 85종으로 확대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들이 각 사가 보유한 주요 서비스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공개하고 중소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SK텔레콤과 SK㈜ C&C,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11번가, SK실트론으로 구성된 SK ICT 패밀리는 API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SK 오픈API 포털’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 SK텔레콤 ICT기술센터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는 박진효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준환 SK㈜ C&C 플랫폼&테크(Tech)1그룹장,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성장트라이브장 등 주요 연구개발(R&D) 임원이 참석했다.

SK 오픈API 포털은 SK ICT 패밀리의 API와 활용 매뉴얼, 다양한 샘플 등을 제공한다. 개발자·벤처는 이를 활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API는 총 46개로 ▲SK텔레콤 19종(티맵·에브리에어 등) ▲SK㈜ C&C 12종(에이든·에이브릴 등) ▲SK브로드밴드 13종(클라우드 캠 등) ▲SK플래닛 1종(웨더퐁) ▲11번가 1종(커머스) 등이다. 각 사는 연내 공개 API를 8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PI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본요소로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분류된다. 산업이 고도화되고 복잡해지면서 API의 활용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한 가지 기능만 수행하는 독립적인 방식이었다면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결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SK ICT 패밀리는 이번 API 공개로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 기업과 소비자간거래(B2C)·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SK그룹 자산 활용 다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지속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R&D 생태계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상생의 대표적 사례를 만들겠다는 목적이다.

최근 최태원 SK 회장은 공유 인프라를 경영철학으로 강조하고 있다. 유·무형의 기업 자산을 협력업체와 스타트업, 사회적 기업 등과 함께 사용하며 기업의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SK그룹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의 ICT위원회 산하 R&D소위원장인 박진효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5G 시대에는 ICT 기술과 서비스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과 속도로 변화할 것”이라며 “SK ICT 패밀리는 기업의 ICT 핵심 자산을 공유함으로써 5GX 생태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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