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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확진자 124명…60대 부부 추가 확진


입력 2020.03.08 17:09 수정 2020.03.08 17:1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동대문구 6·7번째 확진자 발생

휘경동·미성동서도 신규 확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오후 경기 김포 장기동 뉴고려병원앞에 마련된 드리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문자 검체 채취를 준비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24명으로 증가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는 이문1동에 사는 69세 남성과 68세 여성 부부가 이날 오전에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각 자치구가 밝힌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최소 124명으로 늘었다. 이는 서울 외 거주자 12명을 포함한 수치다. 서울시의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집계(120명)나 질병관리본부의 0시 기준 집계(120명)보다 4명 많다.


이 부부 환자는 동대문구의 6·7번째 확진자다. 이들과 올해 초부터 함께 생활하던 사위(38세 남성 성북구민)는 4일 오후에 의심증상이 나타나고 6일 밤늦게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그의 장인·장모인 이 부부도 검사를 받았다. 이 사위는 성북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나, 셋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아내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처가에서 임시로 거주 중이었다.


장인·장모인 부부 환자 중 남편은 지난 5일 밤에, 아내는 2일에 각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이들 부부는 7일 오후에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동대문구 휘경동에 사는 27세 남자도 8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환자는 기존 확진자(회기동 거주 35세 남성·동대문구 2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동대문구 5번째 환자로 관리된다.


이날 관악구 미성동에서도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관악구의 6번째 확진자인 이 환자에 관한 상세한 사항은 즉각 공개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파악된 관련 환자들의 동선을 바탕으로 방역소독을 벌이면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환자들을 입원시키고 가족 등 동거인들은 전원 자가격리를 유지토록 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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