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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보험사 RBC비율 267.5%…2분기 연속 하락


입력 2020.07.01 08:51 수정 2020.07.01 08:58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가용자본 2.8조원·요구자본 5000억원 각각 감소한 영향

금감원 "보험사 RBC비율 267.2%로 기준 100% 상회"

RBC비율 변동 추이 ⓒ금융감독원

국내 보험사 RBC 평균비율이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267.2%로 작년 말보다 2.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286.9%를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하향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RBC비율이 변동한 원인은 1분기 주가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이 감소하면서 가용자본 2조8000억원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말 2197.67에서 3월 말 1754.64로 큰 폭 하락했다.


또한 운용자산이 1분기 새 4조2000억원 증가하면서 신용 및 시장위험액이 확대됐으나 금리역마진위험액 폐지에 따른 금리위험액 감소 등으로 요구자본이 5000억원 감소한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감독당국 설명이다.


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사 RBC비율은 3.4%p 낮아졌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RBC비율이 305.3%에서 249.8%로 55.5p 낮아져 가장 큰 낙폭을 그렸다. 푸본현대도 253.5%에서 227.1%로 26.4%p 떨어졌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 RBC비율은 339.6%에서 325%로 14.6%p 낮아졌다. 한화생명(10.3%p), 교보생명(7.2%p) 등은 RBC 비율이 상승했다.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낸 생보사는 DGB생명으로 169.1%에서 187.5%로 18.4%p 올랐다.


반면 손해보험사 RBC비율은 0.8%p 상승했다. 해외 재보험사 등을 제외하고 주요 손보사 중 삼성화재 RBC비율이 309.8%에서 296.9%로 12.9%p 줄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던 MG손해보험은 117.1%에서 104.3%로 12.8%p 떨어졌다. MG손보는 지난 4월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마쳐 RBC비율이 크게 개선된 상태다. 한화손해보험(54.5%p), 메리츠화재(26.7%p) 등은 RBC비율이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한다"면서도 "다만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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