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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이탈리아 전역 야간 통행금지


입력 2020.11.04 19:45 수정 2020.11.04 19:4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이탈리아 밀라노의 나빌리 운하 지구.ⓒAP/뉴시스

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되자 전국적으로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4일 연합뉴스는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주세페 콘테 총리가 이날 새벽 추가 방역 대책안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일부터 매일 밤 10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이탈리아 전역에 통금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8244명, 사망자 수는 35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애초 밤9시부터 통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역 경제 타격 등을 우려해 1시간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국 모든 고등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고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용률을 정원의 50%까지 내린다. 바이러스 고위험 지역 간 주민 이동도 금지키로 했다.


당국은 전국 20개 주를 바이러스 위험 정도에 따라 적색-황색-녹색 등 3단계로 분류해 상황에 맞는 별도의 방역 조처를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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