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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임시선박 투입해 수출 화주 지원


입력 2020.12.04 14:59 수정 2020.12.04 14:59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3300TEU급 선박 긴급 투입…“국적선사로서 수출 화주 지원 최선”

SM상선의 컨테이너선'SM칭다오'호가 지난 2018년 캐나다 밴쿠버항에 접안 중이다. (자료사진) ⓒSM상선

SM그룹의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은 4일 국내 화주들의 대미 컨테이너 수출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임시 선박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SM상선이 이번에 긴급하게 투입하는 임시선박 ‘싱가포르호’는 34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으로 7일 부산항을 출발해 미국 롱비치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선박에 실리는 주요 화물은 가전제품, 자동차·기계부품, 화학제품, 타이어 등을 포함한 국내 주력 수출품목이다.


최근 컨테이너 화물 운송 운임이 높아짐에 따라 전세계 선주사들이 배를 빌리려는 선사들에게 높은 용선료를 요구하거나 수년 단위의 장기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SM상선은 사내 선대운용팀이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해,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선박을 물색하고 선주사와 협상을 진행한 결과 동 선박을 어렵게 용선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SM상선은 내년에도 수출물류난이 지속될 경우 동 선박을 계속 투입해 국내 수출기업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국내 수출화주들이 겪고 있는 물류난 해소에 국적선사로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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