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뉴욕 병원 간호사에 최초 투여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뉴욕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뉴욕시 퀸스에 한 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린지 간호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됐다.
그는 접종 후 "나는 오늘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며 "이것이 우리나라의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경 "하루 최대 1천 200명 확진자 나올 수 있어"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하루에 최대 1천20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4일 "어제 기준으로 감염 재생산지수를 1.28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950명에서 1천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1차, 2차 유행과는 다른 양상이며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한 이래 최고의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다양한 방역 조치를 통해 확진자 수를 줄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제 가나안요양원서 신규 확진자 60명 발생…"코호트 격리"
전북 김제시의 한 요양원에서 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김제시 황산면 가나안요양원에서 현재까지 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요양원에는 노인 입소자 69명과 종사자 54명 등 총 123명이 생활하고 있다. 김제시는 입소자 등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이날 오후 쯤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석열, 오늘 징계위 2차 심의도 불참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윤 총장은 금일 징계위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징계위 1차 심의에 이어 2차 심의에도 윤 총장 측 변호인만 참석하게 됐다.
윤 총장은 1차 심의 당시 불참을 결정하며 "이미 결론이 난 징계위에는 참석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윤석열 징계위서 '정직' 처분 관측에 무게 실려
윤석열 검찰총장의 운명을 결정할 법무부 2차 검사징계위원회가 15일 열리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정직' 처분이 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당초 여권 등에서는 윤석열 총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향후 뒤따를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수위 조절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추 장관이 윤 총장 찍어내기를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비판 속에서 열린 법무부 1차 징계위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열리는 2차 징계위에서는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