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가 오스카로 한발 더 성큼 다가섰다.
‘미나리’는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의 여우조연상 수상을 시작으로,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에서는 각본상과 음악상을 석권했다. 또 서부 뉴욕 평론가를 중심으로 수상작 선정하는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에서는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켄 하켄 타힐 추모상을 차지하면서 새해와 동시에 총 9개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이 작년 연말부터 시작된 수상 릴레이에 이어 미국 영화기자와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고, 정이삭 감독도 작품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성공하며,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미나리’ 측은 “앞서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와 내슈빌 평론가가 참여하는 뮤직시티 비평가협회, 그리고 美 영화 전문매체 디스커싱필름이 선정하는 비평가상의 후보에 올라, 이후 발표할 골든 글로브, 전미 비평가협회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제78회 골든 글로브 후보 발표는 2월 3일이며, 시상식은 2월 28일이다. 또한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2021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는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