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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는 대충 산 사람" 선 넘은 윤서인 막말에 송영길 분노


입력 2021.01.14 14:09 수정 2021.01.14 14:2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만화가 윤서인 독립운동가 폄하 발언

송영길"저런자들과 동시대 사는 것 자괴감"

만화가 윤서인이 '친일파는 열심히 살았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런 자들과 동시대를 살아야한다는 자괴감과 부끄러움이 함께 밀려온다"며 질타했다.



ⓒ윤서인 페이스북

앞서 윤서인은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 집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고서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사는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뭘한 거냐"며 "사실 알고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독립운동가를 폄하했다.


송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서인을 향해 "(윤서인) 망언에 독립운동가 후손분들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질는지"라고 남겼다.


이어 "우리가 제대로 된 친일청산을 했다면 어찌 저런 반민족적이고 반사회적인 언동을 버젓이 해댈 수 있겠냐"며 "나라와 민족을 팔고 배신한 자들을 단죄하지 못한 채 그 후손에게 부와 명예가 이어지는데 도대체 그 어느 누가 나라를 위해 또다시 희생을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끄러운 과거를 어떻게 청산해야 하는지는 독일이 본보기"라며 그는 "반성도 사죄도 없는 일본의 처신을 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바를 다시 되짚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친일청산과 친일파의 재산을 환수하는 것이 나라에 민족정기와 정의를 세우는 일"이라며 "다시 새해를 맞이했지만 친일청산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이자 더는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업"이라고 말했다.


질타를 받은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 의원 관련 기사 캡처를 올리며 "암만 그래도 북괴 옹호보다는 낫지 않냐"며 비꼬았다.


윤서인의 망언에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친일파 자손이냐" "한국에서 이만 나가줘라" "저런 생각을 어떻게 하지" "독립운동가 덕분에 이렇게 사는 것이다" "윤서인 조상 혹시 친일파?" "제정신 아닌 듯" 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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