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석 '나혼산'에서 반려동물 공개
이후 과거에 키웠던 반려동물 파양 의혹 제기돼
대학 동창 및 팬들의 증언 등 제보 잇따라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로건리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파양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은석 동창이 올린 인스타글' '박은석이 키우는 동물들' 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앞서 박은석은 최근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반려동물인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와 '모하니' 그리고 골든 리트리버 '몰리'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박은석이 반려동물을 파양했다는 의혹이 일기 시작했다.
먼저 게시물 작성자는 박은석이 과거 여러 반려동물을 키운 정황이 담긴 사진들을 증거로 제시하며 사진 속 동물들이 현재는 보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박은석은 로지라는 이름의 푸들을 비롯해 대형견 데이지와 고양이 두 마리, 그리고 고슴도치 한 마리와 함께 했던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의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박은석의 동창이라고 밝힌 이가 남긴 글은 점점 불거지는 의혹을 기정사실화 했다.
그는 "펜트하우스 나왔던 예대 시절,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 키우고 있다며 나오니까 진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해당 글 속 인물은 충분히 박은석임을 짐작케 한다.
이어 그는 "그 작은 개는 어쩌고,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동물을 물건 취급하거나 이미지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진짜 싫어"라고 적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연극 배우로 활동하던 박은석을 오래 전부터 지켜봐 온 팬들조차도 이러한 논란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한 팬은 "데이지 키우는 거 봤는데, 어느 순간 고양이 두 마리랑 살고 있어서 음 뭐지? 했다. 근데 이번엔 리트리버를 또 데려왔더라고"라며 "2016년에 푸들이랑 저 큰 개랑 고양이 두 마리 고슴도치까지 키웠는데 지금 다 없어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2011년도에 이사벨라라고 샤페이 키웠는데 얼마 안돼서 감쪽같이 사라졌어"라고 밝히기도.
이외에도 "유명해지기 전 이분이 분양하겠다는 고양이를 데려오려다 접종도 제대로 하지 않아 분양을 포기한 적이 있다"는 등 박은석의 반려동물과 관련된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악세사리도 이렇게는 안 갈아 치운다" "유행하는 아이템 사듯 동물도 사는 건가" "사실이라면 너무 충격적이다" "저 동물들 지금 어디 있는지 정확히 말해야 할 듯" "동물을 인형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네" "안그래도 방송에서 키우는 모습 참 서툴던데" "동물 키울 자격 없는 듯" 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은석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찾아가 해명을 요구하며 반려동물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추측으로 지나친 비난은 자제하자"며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도 있다.
동물을 모으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나 기르는 일에는 무관심하여 방치하는 사람을 '애니멀호더(animal hoarder)'라고 부른다. 아직 답이 없는 박은석을 향해 일부 누리꾼들이 '애니멀호더'가 아니냐는 추측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은석은 빠른 시일 내에 명확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