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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보란 듯이…'양꼬치 거리' 인증샷 올린 고민정


입력 2021.02.01 10:53 수정 2021.02.01 11:08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고민정 "양꼬치 거리, 그냥 우리 이웃이 사는 곳"

오세훈 '조선족 많은 광진구' 총선 패배 분석 겨냥

서울 광진구 양꼬치거리를 방문한 고민정(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자신의 지역구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양꼬치 거리(중국음식문화거리)'에 다녀온 사진을 올렸다.


조선족이 많이 운영하는 양꼬치거리를 고 의원이 찾은 것은 지난해 4월 총선 경쟁자였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패배 이유를 '조선족'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밝힌 오 전 시장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지역구(서울 광진구 을)에 특정지역 출신, 3040, 조선족이 많아서"라고 총선에서 고 의원에게 진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밝힌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도 지난 29일 직접 양꼬치 거리를 방문해 오 전 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광진에 있는 양꼬치 거리에 다녀왔다"며 "그냥 광진 주민들이, 그냥 우리 이웃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양꼬치 거리에 있는 훈춘양꼬치에 가서 사장님이 자신 있게 추천하시는 고기가지튀김과 마라샹궈를 한 끼 포장해왔다"며 "그리곤 오랜만에 두 아이와 남편과 오붓한 저녁 식사를 나눈다"고 말했다.


이어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 했다"며 "우리 광진 주민들 외롭지 않게 할 것이다. 꼭 지켜드리겠다. 함께 하겠다"고 적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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