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선 전 장관이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서울시' 3행시를 모집한 가운데 보궐선거에 책임이 있는 민주당을 향한 비판이 담긴 삼행시가 화제다.
박 전 장관은 4일 트위터에서 "여러분의 #서울시 #삼행시 들려주세요"라며 "RT와 팔로우로 화답하겠다"고 적었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장에 가장 적합한 사람 누구일까요 (울)림이 있는 서울시장 후보 누구일까요 (시)대가 부르는 사람. 박영선입니다"를 예시로 제시했다.
이에 한 시민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책임있는 정당이 (울)며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시)X 후보를 내?"라고 적었다.
또 다른 시민은 댓글로 "(서)울시의 전 시장 박원순이가 (울) 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렸는데 (시)건방지게 민주당이 웬 보선 후보?"라고 썼다.
이 밖에도 "(서)울에 사는 시민입니다 (울)고 싶네요 영선씨가 서울시 후보라는 게 (시)집은 미국 사람과 살림은 일본에 돈 버는 건 한국인가요?"라는 삼행시 댓글도 있었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올라 일본 도쿄의 미나토구 아카사카에 있는 71.05㎡ 크기의 아파트(7억225만원)를 부동산 재산으로 신고했다.
명의자는 배우자였다. 박 전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변호사인 남편이 일본에서 아파트를 구매한 경위를 설명한 바 있다.
그는 "남편이 이명박 정권 때 BBK와 관련해서 사찰을 받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쫓겨났다"며 "남편이 일본에서 취직하게 돼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