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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지난해 영업익 1129억…전년비 10%↓


입력 2021.02.09 09:13 수정 2021.02.09 09:15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연매출 5089억…글로벌 성과로 전년비 8.4%↑

‘백년전쟁’ 4월 29일 출시…사전예약 200만 돌파

컴투스 지난해 4분기 실적 요약.ⓒ컴투스

컴투스는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089억원, 영업이익 11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4693억원) 대비 8.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1260억원) 대비 10.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5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348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1212억원·영업이익 321억원) 대비 각각 11.2% 증가, 22.8% 감소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체의 약 80%인 4045억원으로, 이중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만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성과를 올렸다.


컴투스는 올해 대작 게임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라인업과 대표 지적재산권(IP)인 ‘서머너즈 워’, ‘MLB, KBO 라이선스 프로야구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전략적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4월 29일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공식 출시한다. 최근 사전예약에서 열흘 만에 20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일 글로벌 출시된 골프게임 ‘버디크러시’는 한국과 태국 시장에서 인기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워킹데드’ IP 게임, 10여종에 이르는 캐주얼 게임 등 다수의 라인업을 준비하며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IP 확장을 통해 세계적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MLB와 KBO 라이선스를 모두 갖춘 컴투스의 프로야구 라인업은 역대 최대 성과를 올린 2020년을 넘어서는 기록 경신을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해 독일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개발사 ‘OOTP’와 최근 국내 PC게임 개발사 ‘올엠’ 등 우수한 개발력을 갖춘 기업들을 인수하고, 플랫폼 다각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역시 국내외 유망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M&A 행보를 이어가며 기업 브랜드 가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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