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21년 '스마트챌린지' 사업 중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캠퍼스 챌린지 분야에서 8개 대학, 중소 도시에 적합한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실증하는 타운챌린지 분야에서 4개 도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챌린지 사업은 교통, 안전, 환경, 복지 등 도시문제를 4차 산업 신기술(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스마트 솔루션(해결책)과 스마트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지역과 민간 주도의 사업이다.
이 중 캠퍼스챌린지는 대학이 주관하고 기업과 지자체가 참여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캠퍼스와 인근 상가, 도심에서 실험하고, 새싹기업 창업 등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스마트 솔루션 실증사업으로 11억~1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실시한 캠퍼스챌린지 공모에는 전국 81개 대학이 응모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도시 통합관제서비스,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모빌리티의 혁신 및 화재 안전관리,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등 지역의 도시문제 해결을 제안한 8개 대학을 스마트 솔루션 실증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대학은 ▲한신대 ▲안양대 ▲연세대 ▲한국교통대 ▲계명대 ▲성신여대 ▲동아대 ▲공주대 등이다.
시민참여 리빙랩 운영 등을 통해 주민과 지역 주도로 교통·환경 등 지역특화 스마트 솔루션을 제안받아 진행하는 타운 챌린지 사업에는 4개 도시가 선정됐다. 도시별로 30억원(지방비 50%)이 투입될 전망이다.
도로결빙, 동물 찻길사고(로드킬)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위험 탐지 솔루션을 구축하는 김천시,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천시, 오산천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시민과 공유하는 오산시, 남대천 환경보전과 수질개선을 위해 스마트 워터관제를 도입하는 양양군이 대상지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역의 발표자료는 국가 스마트시티 통합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지역별로 전문가 컨설팅 및 핵심 성과목표(KPI) 구체화 과정 등을 통해 각 지역과 대학의 특색있는 솔루션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고, 우수 대학·지자체의 성과사례는 타 대학·지자체로 공유·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과 대학이 스스로 자기 지역의 도시문제 해결의 솔루션을 고민해서 만들어 내는 전형적인 상향식(Bottom up) 모델인 만큼, 지역사회 생활권 단위의 스마트 도시 성공 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