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야구 게임 깜짝 등장…SSG랜더스 구단주 만우절 이벤트
웹툰 속 차현수 게임으로…‘빛의 계승자-스위트홈’ 컬래버레이션
게임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하다. 야구 게임에 유명인사가 깜짝 등장하는가 하면 인기 웹툰의 주인공이 게임 속 캐릭터로 출현하기도 한다. 최근 이색적인 협업으로 재미와 함께 화제성을 높이는 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컴프야)2021’에는 KBO 시즌 개막에 맞춰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깜짝 등장했다.
이번 깜짝 등장은 만우절 이벤트였다. 지난 1일 하루 동안 SSG 구단의 모든 투수 얼굴이 구단주인 정 부회장으로 교체됐다. 이날 SSG 팀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자신의 팀 내 모든 투수를 교체된 정 부회장의 얼굴로 만날 수 있었으며 SSG 구단을 상대 팀으로 만나는 유저들은 정용진 투수가 던지는 공을 공략할 수 있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게임 속 SSG 랜더스 선수가 투구와 타격을 할 때 관중석에 진지한 모습으로 직관하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실제 인물뿐 아니라 웹툰 주인공 등장도 화제가 됐다. 게임빌은 ‘빛의 계승자’와 네이버 인기 웹툰 ‘스위트 홈’ 협업을 예고했다. 빛의 계승자는 그동안 ‘신의 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존 윅’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화제성을 높여왔다.
이번에는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특성을 살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릴러 웹툰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스위트 홈은 웹툰뿐만 아니라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국내와 해외 모두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주인공인 ‘차현수’와 ‘근육괴물’ 2종의 신규 캐릭터를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업데이트를 앞두고 오는 12일까지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빛의 계승자 사전 예약 페이지’와 ‘네이버 사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물·불·숲 5성 선택권’ 등 사전 예약 보상도 지급한다.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는 대표 마스코트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을 이모티콘으로 등장한 ‘모코코’는 로스트아크의 방대한 모험 지역 곳곳에 숨겨져 있는 수집물 ‘모코코 씨앗’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총 16종으로 구성된 모코코 이모티콘은 카카오톡에서 로스트아크 공식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무료 배포 시작 1시간 만에 준비된 수량 30만개가 모두 소진돼 20만개의 이모티콘을 추가 배포하기도 했다.
로스트아크는 이번 이모티콘 배포를 시작으로 모코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로스트아크 지식재산권(IP)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네네치킨과의 협업을 통해 ‘모코코X청양마요세트’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