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지위 확보…소매금융업 진출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 지분 30%를 인수하면서 소매금융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14일 KTB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유진제사호헤라클레스PEF가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RCPS(상환전환우선주) 1293만주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유진에스비홀딩스는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취득금액은 732억원이지만 최종 매매대금은 실사 결과 및 매매대금 협의과정에서 차후 정산되는 금액을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 인수 절차에 따라 실사를 진행한 후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규모 2조 9842억원의 업계 7위권 회사다. 강남 본점을 비롯해 목동, 송파, 분당 등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19억원으로 업계 5위권이다. BIS 비율은 16.3%다.
KTB투자은행 관계자는 "유진저축은행 인수로 소매금융부문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게 됐다"며 "저축은행 인수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