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거짓말 논란, 이번엔 학력 의혹
'논란의 아이콘' 노엘, 이번엔 막말로 구설
이태곤 방역수칙 위반 의혹...소속사 "업장 안내 따랐다"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함소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학력 의혹도
중국 시부모 하얼빈 별장, 중국 신혼집 등을 조작하는 등의 문제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하차한 방송인 함소원이 이번에는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 차석 입학이 거짓말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방송을 통해서도 차석으로 입학했다고 밝혔지만, 한 유튜버가 차석이 아닌 편입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유튜버는 함소원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기사 삭제를 요구한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함소원은 앞선 ‘아내의 맛’ 조작 논란엔 사실을 인정하곡 하차했지만 이번 학력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 세상 떠난 이현배, 이하늘·김창렬 잡음만 남아
지난 17일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인 이현배가 제주도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갈등도 터졌습니다. 고인의 형인 이하늘이 김창열을 향해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입니다. 자신과 이현배, 김창열 등이 제주도에서 펜션 사업을 하기로 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었는데, 김창열이 돌연 공사 대금을 주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려왔다는 것입니다. 특히 그는 이현배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고를 당했지만, 돈이 없어 제대로 된 검사를 받지 못한 채 결국 사망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하늘은 김창열이 작사한 것으로 알려진 곡을 이현배가 써준 것이라고도 주장합니다.
김창열은 SNS를 통해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고,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 코인으로 대마 정일훈, 직접 잘못 시인
비투비 전 멤버 정일훈이 대마초 흡입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기소된 정일훈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습니다. 정일훈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면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정일훈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지인 7명과 공모해 161차례나 상습적으로 마약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마초는 가상화폐(비트코인)를 이용해 구입했고, 약 1억원에 달하는 돈을 쓴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5월 입대 후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정일훈은 경찰 조사가 마무리 된 뒤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아왔고, 그룹 비투비에서는 탈퇴했습니다.
◆권혁수·손준호, 코로나19 확진…연예계 긴장
지난 22일 오전 권혁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권혁수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9일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하면서 DJ인 전효성과 다음날 해당 방송에 출연한 걸그룹 스테이씨 등 라디오 관계자들은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전효성과 제작진 일부는 내달 3일까지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서 26일부터 일주일간 라디오는 스페셜 DJ체제로 진행됩니다.
23일에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방송인 권혁수가 확진돼 방송 일정에 차질을 빚은 데 이어 이틀 연속 연예인 확진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다른 뮤지컬 공연들이 잇따라 취소되는 등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뮤지컬 ‘드라큘라’ 일정에도 비상이 걸렸고, 손준호의 아내인 김소현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출연 중이던 뮤지컬 ‘팬텀’은 이날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또 ‘맨오브라만차’ ‘아이위시’도 배우·스태프가 겹치면서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또 손준호와 접촉한 민우혁, 가수 김준수, 골프감독 박세리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박세리가 검사를 받으면서 E채널 ‘노는 언니’ 등 그가 출연 중인 방송들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 ‘논란의 아이콘’ 노엘, 컴백 앞두고 또 막말
가수 노엘은 최근 1인 레이블을 설림하고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SNS를 통해 쓴소리를 하는 대중을 향해 ‘대깨문’(‘머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는 뜻의 속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의미)이라고 표현했고, 그들을 ‘벌레’라고 지칭하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앞서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노엘은 과거의 성매매 시도 행적이 드러나거나 특가법상 위험운전 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운전자 바꿔치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보험사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준법 운전강의수강을 명령받기도 했습니다.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후 유예기간 동안에도 운전을 하고 불법주차, 불법유턴 등을 한 것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태곤 방역 수칙 위반 의혹, 소속사 “업장 안내 따랐다”
지난 22일 한 매체는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전날 이태곤이 체육시설 내 음식물 섭취 금지를 위반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이태곤이 서울 청담동의 한 스크린골프장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피자를 주문해 취식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스크린골프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돼 있지만, 이태곤 일행이 이를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소속사 라마 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태곤이 스크린골프장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음식물을 섭취한 적은 있으나 “외부 음식을 주문한 것이 아니다. 스크린골프장 내에서 음식을 판매했고, 함께 간 지인이 이를 사와 먹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다. 해당 스크린골프장에는 음식업 허가증이 있어 취식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