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11시경 문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임기 시작일은 오늘"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4일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합의 채택했다. 이날 열린 5개 부처 중 여야 합의로 보고서가 채택된 장관 후보자는 문 장관이 유일하다.
산자위는 보고서에서 "종합적으로 볼 때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전반적인 역량과 자질을 겸비했다고 평가한다"며 '적격' 의견을 냈다. 다만 야당은 문 장관의 부동산 투기, 증여세 회피 등을 거론하며 "업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