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中 무인 탐사선 '톈원 1호' 화성 착륙 성공
시진핑 "화성에 중국 자취 남겨...우주 선진국 반열 올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5일 자국 첫 화성 무인 탐사선 '톈원(天問) 1호'의 화성 착륙을 축하하며 "우주 분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자축했다.
이날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톈원 1호의 화성 착륙 후 화성 탐사 지휘부와 관계자들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의 행성 탐사 장정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고 지구와 달 사이에서 이제는 행성 간으로 도약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화성에 처음으로 중국인의 자취를 남겼다는 것은 우리의 우주 사업 발전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진전"이라며 "당신들의 용감한 도전이 중국을 행성 탐사 분야에서 세계 선진 반열에 오르게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시 주석은 화성에 대한 과학 탐사와 과학 기술 자립, 우주 프로젝트의 세심한 추진을 주문하면서 "우주 강국 건설을 가속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색해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공헌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한정(韓正) 부총리는 베이징의 우주비행 관제센터에서 톈원 1호의 화성 착륙 상황을 지켜봤다.류허(劉鶴) 부총리도 이 현장에서 시진핑 주석의 축전을 대독하는 등 중국 지도부는 이번 화성 착륙 성공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