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 대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하루 앞두고 "앞에서는 5.18 정신을 소리 높여 외치면서 뒤로는 내로남불 삶을 살아간다면, 이것이야말로 5.18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배신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밝히며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옛날에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 자신들의 반민주적 행태와 독재가 용인될 수는 없다. 5.18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반칙과 특권, 내로남불로 공정사회를 해치는 기득권 세력을 혁파하고, 영령들을 배신하고 모독하는 반민주주의 세력과는 타협 없는 싸움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