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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에서 난리 난 해병대 급식…"완전 OO사례다"


입력 2021.05.25 22:13 수정 2021.05.25 23:44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사진 캡쳐

군부대 ‘부실급식’ 문제가 연일 논란이 되는 가운데 높은 퀄리티로 호평을 받는 급식이 소개돼 화제다.


지난 23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 “연평도 카페에 올라온 격리자 배식 사진입니다. 해병대라고 합니다. 칭찬합니다”란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급식·도시락엔 ‘1인 4찬’ 식단이 알차게 구비돼 있었으며, 그 외 컵라면·음료·빵 등 장병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종류의 부식이 포함됐다.


앞서 ‘부실급식’ 논란을 일으킨 타 부대의 열악한 급식과는 전혀 다른 식단이다.


이번 ‘모범 도시락’은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우도경비대 급식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도는 해병대가 해안경계, 해군이 해상감시 임무를 각각 맡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사진 캡쳐

질과 양이 좋은 급식 사진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 보였다.


누리꾼들은 “(제보 속 도시락 사진이) 당연한건데 모범사례로 꼽히는 현실이 안타깝다”, “특별한 것이 아니라 기본이 되어야 한다”, “육군의 부실급식과 너무 비교된다”라고 말하며 “해병대 급식은 정말 훌륭한 모범급식 사례”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보여주기식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이에 게시물 댓글에 해당 부대 소속임을 밝힌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저 도시락은 제 선임·후임이 날마다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포장하고 있다”며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매번 저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일부 누리꾼들의 의견에 반박했다.


한편, 군대 내 부실급식을 꾸준히 고발해 공론화 한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대전’은 시민단체 창립 추진에 나선다. 육대전 운영자는 "비영리 민간임의단체 등록을 마쳤고, 자격 요건을 채우는 대로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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