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수 활동 어렵다고 판단"
소속사 키이스트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배우 지수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27일 키이스트는 "당사의 소속 배우 지수 씨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현재 지수 씨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재 진행 중인 '달이 뜨는 강'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끝까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는 지난 3월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지수는 출연 중이던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도 하차했다.
드라마 제작을 80%까지 완료했던 '달이 뜨는 강' 측은 지수 대신 나인우를 온달 역에 캐스팅, 재촬영을 통해 방송을 이어갔다.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종영 이후인 지난 4월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6일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가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손해배상액에 대해서도 지급을 하지 않는다며 책임 이행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