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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반려견은 내가 지킨다" 달려든 곰, 맨 손으로 쫓아낸 17세 소녀


입력 2021.06.03 08:39 수정 2021.06.03 10:48        김재성 영상기자 (kimsorry@dailian.co.kr)

ⓒ데일리안

자신의 반려견을 공격하려던 곰을 맨손으로 쫓아낸 미국 10대 여성이 SNS에 올라와 화제다.


1일 (현지시간) ABC7 방송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브래드버리에 사는 헤일리 모리니코(17) 씨는 갑자기 집 뒷 마당에서 반려견들이 격렬히 짖는 소리를 들었다. 이를 따라 마당에 가보니 거대한 어미 곰이 담벼락 위에서 앞발을 휘두르며 반려견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어미 곧 뒤를 따르던 새끼 곰 두 마리는 개 짖는 소리에 놀라 황급히 달아났다.


어미 곰이 달려든 작은 강아지를 공격하려 하자 모리니코 씨는 주저 없이 어미 곰을 향해 돌진했다. 그리고 양손을 뻗어 어미 곰을 담벼락 바깥으로 힘껏 밀어냈다. 이어 곧바로 반려견들을 데리고 집안으로 피신했다. 이웃집 마당으로 떨어진 어미 곰도 놀랐는지 이내 자취를 감췄다.


모리니코 씨의 어머니는 “개를 구하기 위해 초인적 힘을 발휘했다”며 “제 아이는 반려견들을 구하기 위해 생각조차 하지 않고 달려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ABC7 방송은 이 장면이 담긴 CCTV를 2일(현지시간)에 공개했다. 이어 모리니코 씨가 아주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지만 무사하다고 전했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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