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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지진 인정"…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7만명 관람객 '흥' 때문


입력 2024.06.17 13:19 수정 2024.06.17 13:19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8일(현지시간)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머레이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디 에라스 투어'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장에서 지진이 감지될 정도의 진동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영국지질조사국은 지난 7일부터 3일간 관람객 7만명이 모인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 공연장에서 진동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영국지질조사국은 스코틀랜드 머레이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공연에 대해 "말 그대로 지구가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연장에서 6㎞ 떨어진 연구소에서 진동을 감지했다"며 "이는 과학적으로 지진으로 인정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영국지질조사국 관계자는 "데이터를 통해 수천 명의 콘서트 관객의 반응을 원격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다른 종류에 의해 만들어진 지진 활동을 탐구할 수 있어 정말 짜릿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7일 진행된 공연에는 7만 3000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스코틀랜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연인 셈이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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