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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100채 지어 선물했다…유튜버의 파격적인 기부


입력 2024.07.01 23:59 수정 2024.07.01 23:5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유튜브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집 100채를 지어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개인 유튜버 기준 구독자 수 1위인 '미스터비스트' 채널에는 '집을 100채 지어 나눠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빈곤에 시달리는 자메이카의 한 마을에 새집을 지어 선물하는 내용이 담겼다. 마을 주민들은 판자로 허술하게 지은 집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집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약해 보인다.


미스터비스트는 새집을 시간을 벌기 위해 주민들을 여행 보냈다. 여행에서 돌아온 주민들은 깜짝 선물로 받은 새집을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집 내부에는 냉장고와 아이들을 위한 이층 침대 등이 구비됐다. 또한 실생활에 필요한 물탱크와 전기 등 장비도 마련됐다.


이후 그는 엘살바도르의 한 동네를 찾았다. 이 곳은 우기 때마다 불어난 강물로 인해 집 수 백 채가 파괴되는 지역이었다. 미스터비스트는 해당 마을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집 수십 채를 지어 마을 주민들에게 선물했다.


우기 때 집이 파괴됐다는 마리아의 가정은 잠을 잘 침대조차 없어 매일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와 그의 딸은 미스터비스트가 선물한 새집을 보고 "세상에,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미스터 비스트는 이 마을에 집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축구장과 축구 장비들을 선물했다.


그의 기부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등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마지막 100번째 집을 한 가정에 선물하며 "이 집을 짓도록 도와준 파트너들에게 감사하고 여러분에게도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영상을 보지 않았다면 집 백 채를 절대 짓지 못했을 것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채널이 계속 성장하면 앞으로 1000채를 짓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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