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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약 사러 갔다가…비단뱀 뱃속에서 발견된 30대 여성


입력 2024.07.06 19:50 수정 2024.07.06 19:57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자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인도네시아에서 30대 여성이 비단뱀 뱃속에서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비단뱀의 뱃속에서 남술라웨이주에 거주 중인 여성 시리아티(36)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 시각은 2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다섯 아이의 엄마 시리아티는 아픈 아이를 위해 약을 사러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남편 아이안사(30)는 자택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아내의 신발과 바지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약 10m 떨어진 곳에서는 유난히 배가 부푼 비단뱀이 발견됐다.


남편이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뱀의 배를 가르자, 그 안에선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다.


AFP는 "이런 사건은 극히 드문 일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사람이 비단뱀에 삼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비단뱀의 크기는 약 1m, 큰 종류는 6m 이상 되는 것도 있다.


지난달에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켈렘팡 남부 마을에서 길이 5m에 달하는 비단뱀이 40대 여성을 산 채로 잡아먹었다. 지난해에는 술라웨시 남동부 티낭게아 마을에 살던 한 농부가 8m 길이의 비단뱀에게 잡아먹혔으며, 2022년에는 잠비주에서 한 여성이 비단뱀에게 잡아먹혔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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